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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리뷰] 대전 서구 BMK 웨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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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전 BMK 웨딩홀에 다녀왔다. 간만에 서울이 아닌 지방 예식장이라 조금은 색다른 기분. 여기는 개인적으로 세 번째 방문인데, 이전엔 별생각 없이 다녀갔지만 오늘은 한 번 꼼꼼히 느껴봤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은 약간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길 & 주차

BMK웨딩홀

대전광역시 중구 서문로 133

BMK 웨딩홀은 서대전역 근처에 있다. 한쪽에는 예전 세이백화점(이제는 사라짐)과 홈플러스가 있고, 그 맞은편에 예식장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자체는 여러 개의 홀이 층별로 나뉘어 있고, 다른 상가와 함께 사용되는 구조라 처음 오는 사람들은 “여기가 웨딩홀이 맞나?” 하고 약간의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가는 길은 꽤 험난하다. 서대전역 사거리가 워낙 복잡한 데다, 예식장으로 들어가는 좌회전 대기가 길어 시간이 꽤 걸린다. 최소 30분은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게 좋다. 특히 예식 끝나고 나오는 길도 골목길을 통과해야 해서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살짝 애먹을 수도 있다.

 

주차장은 꽤 넉넉한 편. 다만 이곳이 홀이 여러 개라 주차 공간이 금방 차는 느낌이 있다. 대중교통으로 오려면 서대전역이 가깝긴 한데, 호남선이라 활용도가 떨어지고 대전역에서 오는 경우 지하철역에서 도보 10~15분 정도 걸린다. 교통은 조금 애매한 편.

 

엠버홀 – 아담한 스몰웨딩 스타일

오늘 방문한 곳은 1층 엠버홀. 다른 홀이랑 다르게 꽤 작은 규모라 스몰웨딩을 하기에 딱 좋은 느낌이었다. 정확한 홀 컨셉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채플형식 같기도 하고 그냥 작은 예식홀 같기도 했다.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아늑하고 분위기는 괜찮았다.

홀 자체가 크지 않아서 보증 인원 수도 많지 않을 듯하다. 사람이 많아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지만, 작지만 운치 있는 홀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지일 듯하다.

 

식사는 어떨까?

 

 

하객들에게 중요한 건 결국 밥이다. 사실 나도 결혼식 가는 이유 중 하나가 식사라 이 부분을 유심히 봤다.

뷔페 스타일이라 음식 종류는 많았고 신선도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전체적인 음식 퀄리티는 솔직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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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크: 고기가 질기다
  • 탕수육 & 스파게티: 그냥 무난한 수준
 
  • 튀김 & 전: 잘 튀겨지고 부쳐져서 이건 괜찮았음
  • 초밥 & 회: 일반적인 뷔페 수준, 특별하진 않음
 
  • 고기류 전반적으로 아쉬
  • 피자는 많이 아쉬움.
  • 디저트: 빵, 떡, 과일 기본을 갖추고있음

그래도 엄청 실망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무난한 수준이라 보면 된다. 하지만 음식을 기대하고 간다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음. 이럴 땐 그냥 답례품도 좋은 선택지

아무래도 지방의 식대가 서울보다 매우 많이 저렴한 걸로 안다. 어림잡아 절반수준. 충분히 납득 하는 선이다.

 

 

BMK 웨딩홀은 스몰웨딩을 원하거나 아담한 분위기의 예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장소다. 위치는 서대전역 근처라 접근성이 나쁘진 않지만, 차로 올 경우 진입하는 길이 복잡해서 여유롭게 움직이는 게 좋다.

식사는 솔직히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지만, 종류도 많고 기본적인 구성은 잘 갖춰져 있어서 하객들이 실망하고 갈 정도는 아니다. 다만, 서울의 고급 예식장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총체적으로 보면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 무난한 웨딩홀을 찾는다면 고려해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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