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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리뷰] 퇴근길, 핵밥에서 혼밥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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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 가기 전,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병점역 근처 핵밥만 한 곳이 없다.
배달로는 안 먹어봤지만, 직접 와서 먹은 건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방문이다.

혼밥을 가끔 하지만, 여기서는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가끔 커플들이 들어오긴 하지만, 대부분은 나 같은 퇴근러들이 조용히 밥 한 끼 때우고 간다.
혼밥이 서글프지 않냐고?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런데 막상 해보면 이것만큼 편한 게 없다.

  • 먼저 먹어도 되고
  • 기다릴 필요도 없고
  • 폰 보면서 천천히 먹어도 되고
  • 누구 눈치 볼 필요도 없다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혼밥의 최대 장점이다.
다만, 메뉴를 여러 개 시켜서 나눠 먹을 수 없다는 건 아쉽다.
이게 단체식사의 유일한 장점 아닐까.

핵밥 큐브스테이크덮밥, 직접 먹어본 후기

✔️ 고기 상태 – 스테이크라고 해서 질길까 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부드럽다. 소스랑 잘 어우러져서 계속 먹게 된다.
✔️ 밥 양 – 충분하다. 혼자 먹기 딱 좋은 양. 곱빼기까지는 필요 없을 정도다.
✔️ 소스 선택 – 기본 소스도 괜찮지만, 갈릭 소스 추가 추천. 한 입 먹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 혼밥 환경 – 테이블 간격이 적당하고, 키오스크 주문이라 불필요한 접촉이 없다. 창가 자리나 벽 쪽 자리 잡으면 더 편하다.
✔️ 인테리어 & 주방 – 내부가 깔끔하고, 오픈 키친이라 조리 과정도 잘 보인다. 위생적으로도 신뢰감이 간다.

핵밥 방문할 때 꼭 참고할 점

✔️ 연어장이 최고다. 큐브스테이크덮밥도 맛있지만, 사실 연어장덮밥이 진짜다.
✔️ 저녁에는 연어장을 못 먹는다. 한정 수량이라 점심때 아니면 남아 있지 않다. 한 번 먹으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 혼자 식사하고 싶을 때 딱 좋은 곳. 혼밥하기 적당한 분위기라 불편함이 없다.

대단한 메뉴를 파는 곳은 아니지만, 한 끼 해결하기엔 충분하다.

옛날에는 이런 곳이 없어서 김밥천국 같은 분식집을 자주 갔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좀 더 깔끔하고 정갈한 밥상이 끌린다.
그렇다고 비싼 한식집을 가기엔 부담스럽고, 그 사이에 적당한 밸런스를 잡아주는 곳이 바로 핵밥 같은 곳이 아닐까 싶다.

 

✔️ – 기본 이상은 한다. 퇴근길 한 끼로 충분히 만족.
✔️ 가성비 – 요즘 같은 물가에 이 정도면 괜찮다.
✔️ 혼밥 적합도 – ★★★★★. 눈치 볼 필요 없이 조용히 먹기 좋다.
✔️ 재방문 의사 – 있음. 하지만 너무 자주 오면 질릴 수도.

핵밥 큐브스테이크덮밥, 혼밥러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퇴근 후 밥 챙겨 먹기 귀찮다면 가볍게 들러서 해결하는 것도 좋은 선택.
연어장을 먹고 싶다면 점심때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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