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아니고 케이크지만, 그래도 포르쉐 911이면 할 말 다 했죠.

진즉에 나왔다던 포르쉐 케이크를 오늘에서야 처음 실물로 봤습니다. 유튜브에서만 스쳐 봤던 그 녀석인데, 실제로 보니 괜히 발걸음이 멈추더라고요. 역시 이런 비주얼은 투썸플레이스가 참 잘 뽑아냅니다.
가격은 냉정하게 따져보자

* 홀 케이크: 5.8만 원
* 미니 케이크: 1.2만 원
아무리 포르쉐라지만 케이크 하나에 5만 원 후반대는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다행히 미니 버전이 있더군요. 1.2만 원이라는 가격도 결코 싸진 않지만, 한정 수량이라는 말 앞에서 지갑은 늘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내 눈에 들어왔는데 그냥 나가면 그게 더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죠.

미니지만 합격점인 디테일
작지만 차체 라인이 꽤 잘 살아있고 색감도 안정적입니다. 미니라고 대충 만든 느낌이 전혀 없어서 일단 사진부터 찍게 되더군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 힘들다'더니, 아까워서 한참을 구경하다 결국 한 입 먹었습니다. 😅

사실 오늘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투썸에 온 이유는 사실 케이크가 아니라, 구병모 작가의 『절창』을 읽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전에 읽은 『파과』가 워낙 인상 깊었거든요. 노년의 여성 킬러라는 설정, 그리고 자극보다 쓸쓸함이 더 오래 남는 이야기가 참 좋았습니다. 영화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작품이죠.

『절창』은 아직 초반부
현재 초반을 읽고 있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차가우면서도 정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우 스티브 부세미의 느낌이 묘하게 스치기도 하네요. 다 읽고 나면 이건 따로 깊이 있게 리뷰를 남겨볼 생각입니다.
커피 마시러 왔다가 책도 보고, 포르쉐까지 하나 뽑아버린 알찬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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