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준비, 그리고 덜어내기의 기술
요즘 나는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만 4년, 이 지역에서만 총 6년을 살았으니… 이젠 지역 자체를 이동하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사 준비는 넉넉하게 잡았다. 1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그런데 왜 이렇게 할 일이 많은 건지. 🌀
그중에서도 가장 번거로운 일은 단연코 ‘덜어내기’다.
왜냐고?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다.
정리 다 된 줄 알았는데, 또 뭔가가 툭툭 튀어나온다.
🧹 고장난 가전제품, 하나씩 떠나보내기
최근, 소형 가전 폐기물 무료 수거 서비스를 이용해서 묵혀 있던 고장 난 가전제품 6종을 떠나보냈다.
- 떨어뜨렸더니 굉음을 내며 죽은 드라이어
- ‘뚝’ 소리와 함께 전기 소리만 내던 고데기
- 10년이 넘어 더 이상 비명조차 지르지 않던 노트북
- 싸게 사서 열심히 썼던 캡슐 커피머신
- …기억도 안 나는 가전 몇 종
이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노이즈 때문에 작동안 하는 저렴이 스피커 & 우퍼
- 2009년쯤 구매했던 미니 스피커
- 2018년산, 가죽 다 떨어진 게이밍 헤드폰
무료 수거는 안 되고, 스티커 붙이기도 아깝고… 난감했다.
🔋 폐건전지를 찾다가, 의외의 발견
쌓아둔 폐건전지 처리 겸 경비실, 분리수거장, 동사무소까지 들렀다. 그런데 그곳에서 뜻밖의 발견을 했다.
“중·소형 폐가전 무료 수거함” 발견! ✨
대상 품목 예시:
컴퓨터, 모니터, 키보드
전기밥솥, 선풍기, 청소기,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등
핵심 조건은 아래와 같다:
콘센트로 작동하는 제품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크기의 제품
※ 주의: 수거함에 넣은 물품은 함부로 꺼내면 처벌 대상!
(출처: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 금지 품목: 폐가구, 악기, 일반 쓰레기 등
📦 수거 완료, 속이 시원~
바로 집으로 돌아가서 스피커, 우퍼, 헤드폰을 챙겨 나왔다.
수거함에 "기타 소형제품"으로 분류해 넣으니 마음이 후련했다.
게다가 그 옆에는 폐의약품 수거함도 있어서
따로 모아뒀던 약까지 같이 처리 완료! 👏
📌 Tip!
이사 전, 정리할 게 많아 머리가 복잡하다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들러보자.
간단한 노력 하나로 집도 마음도 훨씬 가벼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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